RaySoda

김일권

햇살 좋은 날, 아직은 여름.
바다 거북을 보지 못해 슬퍼하는 표정
차갑게 여름.
차갑게 여름.
Protective Coloration
Summer
그 시간, 그 곳에서 꿈같던 바다는 이윽고 하이얀 포말로 부서져 버린다.
행여나 네가 오지 않을까 곰곰이 생각했어.
창가에 비친 그대 모습은......
황홀하게,
귀신놀이
동네
여름날
문득 혼자라는 것이,
나는 왜 너를 기다리고 있지?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