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지 않는 사람
멋진 노을이 이 사람에겐 볼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단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곱슬머리 손자와 롱다리 할아버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예쁘다.
아이의 눈높이에 세상을 맞추면 화면속에서 세상은 절반이 날아간다.
아직 세상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아이들 눈엔 세상의 절반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오늘도...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보게 될 나머지 절반이 흉한 모습이 아니길 기도한다.
늦은 오후 강변 산책로의 가로등에 앉아있는 펠리컨입니다.
가로등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꺼네니 뭔가 먹는건가 싶어서 한참 쳐다보더군요.
결국 카메라를 통해 눈이 마주쳤네요.^^
말라버린 호수에 부는 건조한 바람
건기에 말라버린 호수에 강하게 부는 건조한 바람...
그 바람을 사진속에 담을 순 없지만...
춤추는 이름 모를 잡초들이 바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