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 "Secret garden" 우리의 마음은 생김새도 알지 못하는 파란 미모사 만큼 멀어라 그리고 반향 없는 메아리만 외쳐라.. 목이 나가더라도, 지쳐 쓰러져 울어도 주황색 전구 아래서 우리는 이 앞에 없는 행복을 위해 술 잔을 기울인다 빈 잔을 채우고 또 붓고 위하지만 서로 다른 곳을 본다. 주제 다른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어떤 접점으로 이루어진 건가요? 갈매기야.. 갈매기 살은 왜 갈매기 살이니 복분자야.. 너는 어쩌다 왜 미니 술병이 되었니 카프리야.. 맥주병이 왜 손으로 뚜껑이 열리니 우리의, 우리가 늘 간밤에 설레였던 언젠가의 그 만남들에 대해서 간절히 소망하던것들인데 이 빨간 밤이 흐르면 나도 이렇게 남들과 똑같이 끝이 나는구나. 정말 이대로 모든게 끝이나고 새로운 시작이 오나요? ..... 2011 Spring ㅡ fear of brilliant life #26 ♬ theme is "secret garden" ⓒ 2014 platanus avenue.
바람계곡 가로수
2014-11-24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