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a seoul o'clock 기억해라 마주해라 울부짖어라 그 시절을 그리고 그다음 시절 너의 기억과 기억을 넘어 잊혀져 가려 슬픈 길에서 길로 향한 그 지옥처럼 가파름 새파름 또 그 어파름 그를 박차고 날아오르던 너의 분노 순수한 절규 그러나 그전 너를 지키고 있는 너의 형제...꼬마소녀들... 나둘 너둘 그 추억과 작은 모험 그 오솔길너머 이어져있는 너의 바다 중앙에 자리한 잊을 수 없는 기억할 수 없는 너의 밝음 그 향수 애닯던 쌍쌍의 리듬과 운율 그 미완의 노래... 언젠가 마주하려 애태우거라 눈물짓겠지 추억하겠지 눈물의 그 어려움만큼 너의 가슴속 물음표는 마침표를 향하려 헤적이겠지 결국 그 비경은 드러나리라 너의 별만큼 그 미완의노래또한 가파름 새파름 어파름 구름너머 청컹엉컹 어울리던 소낙비 그 마차와 모닥불 그 촛불 속에서의 만난 너의 존재이유 그 처음,혹은 질문 그을려 보내온 너의 유년시절 유일한 초롱불 너머 별과 별의 마주함만큼 가까운 너의 불 빛 초 롱 등 불 호롱박으로 떠서 마시거라 너의 생명수 너의 엑타의 본성을
은별준형
2014-09-07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