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림 2 . . . ..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어떤가. 우리의 정신은 아름다운가? 우리는 행복한가?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나는 가끔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청소년의 폭력과 자살을 보며 깜짝 깜짝 놀란다. 현대의 한국인은 무섭게 변하고 있다. 가장 해맑게 미래를 생각해야 할 청소년들이 얼마 살아보지도 않고 생명을 포기한다. 뭐든 가진 게 있어야 행복한 사회. 자존감을 지키려면 어떻게든 남을 밟고 올라서야하는 사회 . 잘 살거나 예쁘거나 똑똑하지 않으면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회. 이 기이한 무한경쟁속에서 이도 저도 갖지못한 생명들은 자기와 같은 약자를 괴롭히며 쾌감을 느끼고 , 또 다른 생명들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그런데도 어른들은 충고한다. 꿈을 가지라고,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만 밝게 비추면서 꿈을 가지라고 한다. 도대체 그 꿈의 실체는 무엇인가 ? 冊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 이숲 지음.
habit
2013-06-23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