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태어나서 첨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한 시! 나에게 가장 많은 것을 주었던 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생각납니다. 귀천 (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kangdol7
2004-01-18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