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울고싶다. 학교가 그립다.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라면 먹고싶다. 아직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저 친구와 학교 잔디밭에서 막걸리 먹고싶다. 안주는 없어도 된다. 그냥 담배랑 막걸리먹고 싶다. 그렇게 막걸리 먹다가 해가 지면 학교뒤에 둘이 자주가던 벤치에서 맥주를 먹는거야. 담배 한갑을 다 태울 기세로 있다가 유봉여고 고딩도 훔쳐보고 그러고 집에가서 안씻고 잠들래. 깨어나면 또 같겟지? 그냥 눈물 펑펑.
초롱초롱빛나리
2010-03-09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