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변해버린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지인분이 예전에 민박을 했던 민박집 할머니 미역이 맛있다고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도착하니 민박집은 없어지고 멋진 팬션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소매물도를 둘러보고 예전에 사셨던 곳에서 조금 위쪽에서 그 할머니를 뵐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지인분께서 한번에 알아보시더군요. 반갑게 인사하고 여러가지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소매물도는 이제 개인 소유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던 손에 들고 있는 맛있는 미역은 기대됐지만 할머니와 얘기하며 마음 한구석이 답답하고 아파옴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 뇌에서널 지워그래픽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개발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 내내 할머니와 나눴던 대화와 소매물도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Kronos
2009-09-15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