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식 안수빈 가족 모두 자고 있는 새벽 아침.. 출근을 앞두고.. 간단한 요기를 위해 식탁에 앉았습니다. 어제밤에는 못보았던 낯선 그림 하나가 냉장고 옆 벽에 붙어있더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 잘못했읍니다. 엄마 사랑해. 아프로는 안그럴게요. 엄마 선물 엄마도 나 사랑하지! 나도 엄마 사랑해 나도 엄마 마음 알고 있어 .. 아마도 수빈이가 뭔가 잘못을 하고 엄마한테 단단히 혼이 났었나 봅니다. 반성하는 마음에 그림을 그리고 엄마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한 글이.. 아침 출근을 앞둔 제 마음을 짠하게 흔들었습니다. 어리기만 한 녀석이.. 엄마 마음 알고 있다는 한마디가.. 그저 사랑한다는 마음 그 이상으로.. 내자식이구나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사랑해.. 수빈아.. 아빤.. 너 마음 알아..~
싸구려찬장에붙은칼라사진한장
2009-07-10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