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든 사람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386.. 이젠 486이 된 세대들은 공감할 '떠든 사람'에 대한 추억들이 존재할 거라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특권이나 다름없는 떠든 사람을 적는 친구에게..
떠들어서도 칠판에 적히지 않으려고 친한척 하던..
또 그 친구는 대단한 아량인냥.. "좋아 한번만 더 기회 준다.. 다시 떠들면 적을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에도 원리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조금만 떠들어도 바로 칠판에 이름을 적어버립니다.
칠판 한 귀퉁이에 이름이 꼭대기까지 가득차게 적혀지게 되는 경우도 간혹 생기고요.
재밌는건 적힌 후에 정숙하게 조용히 지내면.. 가끔 지워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돌아올 시간까지 지워지지 않으면 얼마나 조바심이 났던지.. ㅎㅎ
...
기진이가 좀 더 바르게 앉아 있는걸 보면 먼저 학교를 들어간 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수빈이도 내년이면 학교를 들어갈텐데.. 녀석도 언니만큼 잘 적응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