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Rai (61) Father Joe (Joe Meier신부)와 함께 70라이를 걸었다. 습지 중간에 서있는 커다란 반얀나무아래에 굴속처럼 어두컴컴한 판자집에는 두 노인이 살고 있었다. 비가 자주오는 계절이라서 바닥의 절반은 물에 잠겨 있었다. 모기가 지독하게 많았다. 머시쎈터(고아원, 버려지거나 갈데 없는 아이들이 사는곳)의 고등학생 여자아이가 매일와서 노인들을 돌보기로 했다. 폰이라는 여고생 아이를 불러서 노인들에게 소개하니 그아이는 내일 당장 뭘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우선 모기장을 세탁하는것. 그아이역시 슬럼에서 자라나 그런 상황에서의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다. 폰은 내눈엔 엄청나 보이는 과업을 겁내거나 못마땅해 하지 않는다. 70라이....
김윤기
2008-06-21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