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지난 여름이었지.. 하마 일주일은 넘도록 고향집에 있었을게야 올라오는차를 기다리느라 터미널 대기실에 오와 열을 맞춘의자에 앉아 승차장을 바라보다... 인생의 후막에 이른 아버지와 어머니의 표정에선 인생고에 지친 표정이 역력하며 철없는 동생은 만사가 불안할 뿐인데, 내 위치는 타인처럼 그렇게 그렇게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 세끼 밥챙겨먹는데 혈안이 되어서 대학다니는동안, 부모님의 등뼈는 그렇게 그렇게 휘어가고 있었다..
작별인사
2003-11-30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