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울어도 울어도 자꾸 더 눈물이 나와. 제발, 그저 꿈이였다고 누가 말해줬으면 좋겠어. 이젠 괜찮을 꺼라고, 그건 단지 꿈이였다고 거짓말 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 #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왔다. 이미 눈은 퉁퉁 부어버린 상태. # 너무 생생하다. 그 눈빛, 그 얼굴. 내가 싫다던. 지독하게도 표독스러웠던 그 말투. # 내 모습을 카메라의 담았다. 담담히. 그리고 그 사진을 보며 또다시 울어버렸다. # 컴퓨터를 켜고 미친듯이 글을 남기고 있다. 손이 후들후들 떨려서- 자꾸만 오타가 난다. # 아무 생각 없이 사진에 테두리를 두르고. 글씨를 새겨넣고. 또다시 그 얼굴이 생각나 눈물을 터트리고. # bluemich - 'blue' = 우울하다 'mich' 나 블루미흐. 나를 우울하게 해. # 쉴새 없이 흐른다. 모니터가 희뿌옇다. 손가락이 저려와- 키보드는 어느새 눈물 바다. # 정말 나 어떡해야 하지.
2003-11-24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