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하여.. 아마도 내가 처음이었으리라 짐작한다. 한적한 밤 뒷 골목에 차디찬 비를 맞으며 죽어가는 널 마주한 것이.. 생생한 죽음의 현실을 직시한 그 순간 선뜻 다가가지지 않는다. 깊은 밤 나를 묘한 느낌으로 이끌던 그 광경. 지금도 너의 그 초점없는 공허한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잊고 싶지만.. 피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는 그것..
아랑..
2007-04-14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