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절....[부제 : 도끼질] 사람들은 관계를 맺어나갈 때 우선 앞에 커다란 고목나무만한 벽을 만들어놓는다.. 물론 그 인상에 따라 벽의 두깨는 달라지긴 하지만 처음부터 벽을 만들지않고 맺어나가는 관계는 없는듯하다.. 나무 저편에 있는 사람에게 무관심하게 자기 할일에 바쁘기도 하다가 때로는 문득 큰소리쳐 부르기도 하고 손 내밀어 잠시라도 혼자임을 잊고 싶어한다 갖은 애를 써가며 나무 저편에 있는 이와 공통점을 찾으려 하고 교.감.을 이루고자 한다 역시나 이 세상 누구도 나무에 도끼질 하지 않고 있는 이는 없다.... 단절의 숲을 지나기 위해.. 끊임없이 ... 나 서있는 이 곳은 숲의 한가운데.. 내가 세운 수많은 고목 사이에서 해메이고 있다..
꾸기
2003-10-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