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걷다 보면 걷고 있다는 사실 조차 잊을 때가 있고, 또 누구를 만나러 가는지 조차 멍할때가 있습니다. 너무 그리워하다 보면 문득 그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바로 그 순간이 기다림의 절정입니다. 기다림은 대문앞에서 서성이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누군가에게로 가는 것입니다. _이원규.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中
2006-08-08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