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scenery.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아름답다 느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는가는 사실 본인과는 별 상관이 없다. 흰머리가 희끗한 저 아저씨가 실제로 자국의 문화산업을 지키는 자부심에 걸어가고 있는지, '이런 장사 이제 지겨워'를 연발하며 걸어가고 있는지는 본인만이 아는 일일게다. 그래도 나는 전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내가 살아온 삶이, 내가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고 아름답다고. 부끄럽지 않은 내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 asakusa. march. 06. asakusa. tokyo. peter. fl 50mm / reala 100 / film scan.
aramiszio
2006-06-01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