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아름다운것은 그 집이 사람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보듬고 정성스럽게 가꾸는것.. 그냥 무심히 지나치고 말아버릴 콘크리트라고 해도 인간처럼 저들도 나를 알아보는구나.. 하고 생각이 되어지기 때문이다. 무생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물로써 대하고 생각하면 어느새엔가 자리하게 되는 의식감..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는 너무나 확연하지만 동시에 너무나 불분명하다. 내가 너에게 굳이 상대적으로 대할수 있는 그러한 이유이다. 내가 너에게 너에게 내가 서로에게 필요함이다.
감자꽃향기
2006-01-10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