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벽 그대는 그대인데 대답이 없는 그대 듣고는 있는데 말을 못하는 그대 보고는 있는데 느끼고 있는데.. 항상 그대로인 너 저기 벽 너머에 있는 너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막혀벼린 너 습관이 되어버린 벽 이미 굳어져가는 회색빛 무감각의 콘크리트 냄새가 나는 쾌쾌한 내음.. 마치 오래 묵힌 방안 구석에서 올라오는 그 오래되어 썩어가는 나무에서 나는 냄새마냥 그러한 내.. 벽을 허물기엔 너무나 오랫동안 막혀버린 댓가는 마치 뛰어 오르려 애를 쓰는 메뚜기마냥 갸날프게 퍼득대며 창가로 무수히 몸을 부딛히는 너를 보는 애틋함.. 닫혀버렸다.막혀버렸다. 다만 저기 벽위에 있는 창가를 통해 너의 안을 들여다보며 너도 나를 보며 그냥 멍하니 서로를 느끼고있을뿐..
2005-12-31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