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 석탑과 바람과 별 경주 감포 감은사지.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다. 그 튼튼한 삼각대가 흔들려서 별의 궤적을 자세히 보면 심전도 그래프 같다. 요즘은 문화재마다 보호한다고 울타리치고 푯말세우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옛 느낌은 박제되어 버리고 없다. 이곳만 해도 허허벌판에 탑만 두개 남아있었는데 어느새 잔디가 깔리고 주변이 새롭게 단장되었다. Pentax67, 55mm lens. 2000년 촬영.
권오철의 천체사진
2005-11-29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