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가는길 새벽에 만난 우포는 안개천국이었기에 별로 촬영도 못하고 장소를 옮겨볼 요량으로 버스를 올랐더니 아침걸이에 장으로 나가시는 어르신들이 모두 앉아 계시더라구요. 버스안의 풍경을 담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 운전기사양반에게 말을 건넸더니 운전수 양반이 버스를 세워주면서 차안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이 사진가양반이 차안에 모습을 한장 찍겠답니다. 모두들 좋지요?" 하고 큰소리로 동의를 구하더군요. 재빠르게 촬영을 하면서도 조금은 어둡다 생각했지만 오히려 자연스런 버스안의 모습이기에 이 한장의 사진에 정이갑니다.
오뚜기
2005-06-23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