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소년 이야기 바다를 잘 아는 소년. 달과 별들이 태양에게 자리를 내 줄 때쯤이면 어김없이 바다로 갔지. 부서지는 파도 끝에 빛나는 햇살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바다의 노래를 들었지. 멀리 배가 보일 때마다 고기잡이 나선 아버지를 그려보곤 했지. 해가 지고 하늘에 다시 별들이 솟아날 때까지 소년은 외로이 아버지를 기다리며 서 있었지. 잔잔한 바다 위로 출렁이는 붉은 하늘과 함께. < 내친구 '맥'의 글 인용 >
허브香
2005-06-08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