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in Red 회사 화단 앞에서, 봄날 흐드러진 꽃이 아쉬워 식후 종이 커피 한잔 물고 들어가는 후배를 불러 세웠다. "...그 사람이랑 잘돼가?" "별루요..." "괜찮아~ 뭐...봄이잖아~" 대답 대신, 싱거운 웃음 한모금 보여준다... 붉은 드레스가 팔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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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5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