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경우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논리라는 틀을 끌어온다. 그렇게 이루어진 자기 합리화는 평생을 통해 삶에 고스란히 묻어나게 된다. 우익단체이자 전직 경찰관들을 모임인 경우회 회원분들. 우리 나라 현대사에서 45년부터 48년까지의 시간 속에서 과연 그들은 어떻게 그 틀을 끌어온 것 일까? 좌와 우가 공존하던 시대에 지금처럼 확고하게 나는 "우"라고 주장할만큼 사상이 강했던 것이었을까? 그게 아니라면 끌어다 준 것을 무의식속에서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그것도 아니면 일방적인 수용이었는지. 어쩌면 우익단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젊은 세대인 나나.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혀를 차는 나이드신 세대나. 스스로를 합리화 하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게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른 체.
쌈마이
2005-02-25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