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사람은 있어도 오는 사람은 없네. 밤 한시의 고독. 눈이 와서 사람들이 한바탕 놀다간 자리에 어지럽게 흩어진 미소들만 가득하다. 저만치 떨어진 눈사람은 왜 우두커니 서있는가. 어지럽게 발자국을 날리며 눈사람을 굴렸지만 정작 눈사람에게 발을 만들어주지 않았음이니....
눈길
2004-03-1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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