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day... 처음본건 지하철에서였어요... 오늘처럼 바들바들 떨면서도 할 말 다하고... 저 선배 뒤에있었어요 그리고 지하철 자판기 앞에서 동전 주울 때... 바람이불었고... 선배 머리칼이 날리면서 국화꽃 향기가 났었어요.. 이런 향기도 나는구나... 그땐..저도 열병인줄만 알았어요 그래서 말 안하고... 못하고 여기까지 왔어요... - 국화꽃 향기 - 가끔...그 무수한 사람들이 타고 있는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반가운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하고 기대가 되는 날이 있습니다... 다른날보다는 조금은 더 외로운 어느 날... 그럴때면 여지없이 지하철을 기다리며 처음 칸부터 시작하지요 내 발만 보면서 그 라인을 따라 끝까지 가는 거예요 그러다... 반가운 사람을 발견하길 바라면서...
ㅁ ㅣ ㅇ ㅐ
2004-03-10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