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너머로 흐르는 시간... "하루방..." 어릴때 난 우리 할아버지를 그렇게 불렀다.. 제주도여행을 하셨다며 주신 하루방인형을 받고 나서부터였던거 같다.. 이제 4월이 되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두번째 봄이 된다.. 십여년의 세월을 모신 할아버지.. 젊은 시절 자신의 과오를 자책하시며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셨던 할아버지.. 내사진속 노인들의 표정엔 내 할아버지의 숨결이 느껴진다..
ⓢⓣ오ⓟ
2004-03-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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