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 그들은 그렇게 몇년동안 길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며 서있다. 하나는 얼굴이 파랗게 질리도록 그리워 하며 또 하는 얼굴이 노랗게 뜨도록 그리워 하며 양팔을 벌리고 서로를 껴안고 싶어 하면서... 그렇게 몇년동안이나 움직이지도 못한채 서로를 그리워 하며 그렇게 서있다.
효정남편
2004-03-09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