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여태껏 지겨우리만치 의경생활 시절의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조금은 철 지난 사진을 몇 장 올리겠습니다.
모두 2001년 정도에 학보사 사진기자 일을 하며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인화물 스캔이라 품질은 좋지 않지만 보기에 무리는 없을 겁니다.
저런 사진을 찍으며 항상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 친구들은 왜 매일같이 저런 수난을 당해야 하지? 무슨 이유로 학생과 노동자들을 저리 심하게 때릴까?'
해답이 나올리 없었죠. 궁금하면 못 참는 성미인지라 몸소 체험을 하기 위해서 지원 입대를 했습니다.
역지사지. 데모를 하고 취재를 하던 입장에서 이제는 막아야 하는 처지로 순식간에 전락했던 그때..
..아무튼, 그런 시절에 찍었던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