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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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9
그녀와의 천일...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니, '벌써 천일인가?' 할 정도로 짧게 생각된 시간이었습니다.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온 천일이라는 시간은...
우리 자신과 이 세상에 우리가 진정한 인연이라는 것을 증명해온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웃기만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힘든때도 있고 싸울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두가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한 과정이었기에...
이렇게 웃으며 천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저의 이기적인 모습에도 제 곁에 있어준 그녀에게 너무도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행복한 시간 또한 저와 함께해줄 그녀에게 너무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