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제삿 날 70년대 중반 밤낮을 가리지 못하면서 사진촬영에 미쳐 뛰던 ( 지금도 마찬가지) 시절 돼지 사육하시는 아버지를 도왔다. 당시 마을 집집마다 한 두마리씩 사육하여 농촌에서 제법 큰 돈을 마련하고는 하였다. 돼지사러 오는 장사꾼들하고 약속한 날에 아침 먹이를 잔뜩 주어 근수가 많이 나가도록 노력하기도 하였다. 배껒 먹은 돼지는 발목을 묶어 저울로 떠메어 근수를 확인하는 시간에는 돼지 소리로 온 동리가 떠나간다, 요즘은 자동차로 싣고 마당 저울로 근수를 체크하니 소리지를 일이 없다, 마리당 150근 짜리 (1근 600그람 )두 세마리를 자전거로 운반 하였다. 경력적은 사람은 흔들어대는 돼지를 잘 운반하지 못 하였다,
김수군
2004-03-08 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