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中.歸.家 한때, 여섯 살 차이임에도 친구라고 술잔 소리처럼 말하던 선배의 전화를 받았다 선배처럼 한밤중에 취한 목소리로 내가 선배에게 전화를 걸던 날도 있었다 내가 전화를 할 때마다 취해 있지 않았던 선배가 취해 전화를 해왔을 땐 내가 취해 있지 않았다 나는, 살 만한가 -윤병무, "한밤의 전화", 시집<5분의 추억>(문학과 지성사)
라비크
2004-03-08 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