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 사진의 매력...
저는 지금 디지털카메라의 한부분인 이미지센서 설계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제가.. 전공을 선택하게 된 것도... 다 사진의 매력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디지털카메라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 기술이 저를 밥먹여줄꺼지만..
아직은 아나로그 카메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호랑이 등 사진은...
카메라를 사고... 처음 찍었던... 밤사진입니다.
사진에 대해서 많은 걸 사사해주신... 단채님과 함께 세계 등불축제에 가서 찍은 등불사진이지요..
사실...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SLR 카메라로... 그것도 밤에 찍어서...
그런데... 참 묘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또... 잘 나오면.. 참 좋겠다는.. 기대를 하게 하는...
필름을 맡기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죠..
'잘 나오겠지?'
'아니야.. 처음인데.. 뭐... 잘 안나오고 나오고가 문제겠어...'
마침내... 사진을 찾는 순간... 난... 사진을 꺼내면서... 두눈을 감았다.. 떴죠...
'우와~~'
'잘나왔다...' (사실.. 현상소에서... 후보정을 해서.. 잘나온것처럼 보이긴 하지.. -_-;;)
그리고는... 사진찍는 매력에.. 푹빠져서...... 한때...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하면서도..
그 무거운... SLR 카메라를 손에끼고 다녔습니다.
헤헤.. 그때 생각하면... 왠지 그때의 열정을 다시 되살리고 싶네요... (바빠서.. -_-;;; )
남은 일요일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