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가을운동회 ]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모두들 흰 체육복을 입고 콩주머니를 던져가며 박을 터트리던.. 밀가루 속에 묻힌 보물같은 사탕을 먹고나면 얼굴에 흰 가면을 썻던. 꼭두각시 춤을 출때면 그동안 연습하며 짝사랑하게 되버린 수줍은 짝궁을 보면서 가슴떨리던.. 마지막 이어달리기.. 친구들과 같이 운동장을 이어달리던 흰색 바통. 푸른색 바통.
hamsoosee
2004-03-0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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