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
Pentax MX
Hyundai Millennia 200
film scan
한강을 지나며 버스안에서
Photograph Freeblue
Wonder...... !!
새파란.. 시리도록 차가운 바닷물에..
내 몸을 담가 언젠가 그곳까지 흘러가도록
그렇게 눈물이 바다를 이루던 날에 떠난.. 그날..
이곳을 벗어나 바다로 향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싣고
서울을 떠나다..
마지막 나를 반기던 이 풍경은..
아직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내게.. 셔터를 누를 기회를 주었지만..
나는...... 아직 미숙한 손놀림으로 인해 절반밖에 담아내지 못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그래서 또다시 떠날 그날이 온다면..
손가락에 힘을 주고.. 눈을 크게 뜨고서..
그리고........
마음을 활짝 열고서..
모든걸 담아내고싶다.
Wonder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면.. 난 과감히 빛으로 걸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