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 聖堂 )
경신례를 위해 가톨릭 신자들이 이용하도록 지정된 건물.
성당은 이용자의 범위가 모든 신자라는 점에서 그 범위가 특정집단인 경당(oratories), 1명 또는 여러 명의 자연인인
개인 소성당(private chapels) 등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의 신비체로서의 성당 건축은 교구장의 명시적 서면 동의를 요하며,
전 신자의 기도와 물적 협력으로 이루어져 고유한 칭호를 가지고 축성식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된다. 신자들은 은총으로 주어진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성당에 출입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한국 최초의 성당은 약현성당(藥峴聖堂;현 中林洞 성당)으로 1892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며, 이어 1898년 명동성당이 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