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소다에 빛나는 사진들은 그시간 그장소에 그 장비들고 가면 다 그렇게 나와, 섞어 놓으면 누가 찍었는지 구분도 안갈 관광 사진이 아니라 풀 한포기, 나무한그루, 강아지 한마리, 골목의 아이들, 로드킬 당한 다람쥐 한마리... 다 각자 고유의 시선으로 피사체와 교감하던 사진들이 었는데, 그분들은 모두 어디 가고 이제 단 몇분만 남으셨는지 유서 깊은 레이소다를 보며 슬퍼집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아닌 반려견 사진으로 생존신고 하고 갑니다... 아직은 낯익은 반가운 닉네임을 가지신 분들께 혼자만의 인사도 남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