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무료함이 나를 감싼다. 먹는 것도 귀찮아 지고 밖에 나가는 것도 귀찮아 지고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아 진다. 무료함이 고통을 만들고 그 고통속에 살면서 때로는 그 것 조차 즐기고 있다. 나는 지금 쉬고 있다. 하지만 사진 속 고양이처럼 더 편히 쉬고 싶다. 이탈리아의 해안가 작은 마을 잠시 스쳐 지나가는 여행길에 만난 작지 않은 고양이 낮잠을 느러지게 자고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부럽다는 말이 나온다.
Keiman
2018-05-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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