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대한 짧은 추억..
나는 수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시절 학교에서 단체로 수영장에 간 적이 있었었죠..
다들 신나게 수영을 하고, 물장구를 치고, 물 미끄럼틀을 타고 놀았습니다.
어린 나는 옷을 다 입고 수영장 안에서 노는 아이들을 먼 발치에서 구경만 해야 했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텅 빈 수영장에 왔습니다.
물이 없는 물 미끄럼틀도 타 보고, 물이 없는 풀장에도 들어와 봅니다...
수영복 입은 아이들도 없고, 아이들의 즐거워 하는 소리도 안 들립니다...
여름이면 가득 채워질 이곳이
지금은 나의 마음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