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기/ 처/ 럼/
사진을 찍을 당시 혼란스러운 마음에 속초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대포항 근처 등대가 있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겨울 바람을 맞으며 담배를 한대 피워 물었구요.
무작정 잡아든 카메라에 찍힌 구름...... 마치 제 한숨과 함께 흘러져 나온 담배 연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절 힘들게 했던 상황들이... 파아란 하늘처럼... 맑게 게었구요.
하늘은... 어떻게 찍어도 항상 제 맘에 항상 다른 모습으로 찾아와줘서 절 그 무엇인가로부터 자유스러이 만들어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