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것 같아도
외로워하지 말아요.
어쩌면 세상이 이상하게 변해가는 건지도 모른답니다.
예전에 놀이터는
동네 친구들끼리 와서 우리들만의 놀이를 하며
웃고 울고 뛰어노는 장소였던 것 같은데
어째 요즘은
행여 어디 다칠까 걱정하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살짝 바람쐬는 장소로 쓰여지고 있는 듯하다.
곳곳에 위험한 것들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어째서 어른들이 그들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세계에서조차
관여하고 간섭하면서 자기자식 미끄럼틀 한번 더 태우려고
다른아이에게 잠깐만하며 기다리게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