射琴匣...
“이 편지를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고, 열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 왕이 말하였다.
“두 사람이 죽는 것보다는 차라리 열어보지 않고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겠다.”
그러자 일관(日官)이 아뢰었다.
“두 사람이란 서민을 말하는 것이고, 한 사람이란 왕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왕이라면 또는 백성이라면 어떻게 하길 바라는가?
서출지의 전설이지만 지금도 우리에게 늘 선택지는 놓여있다. 오늘 경주에는 소나기가 오락가락 종일 흐리고 하늘은 으르렁....
동남산 최고의 바위... 옥룡암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대 언제건 경주에 오시거든 남산으로 오시게....종일 서출지와 동남산을 우중에 걸었다.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