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롱 이 1 다롱이 입니다. 3개월 된 암캉아지입니다. 양계장에서 살아요. 녀석은 태어날 때 부터 약하게 태어났대요. 곧 잘 넘어지고 사람한테 자꾸 기대고 엄살도 심하답니다. 달걀 선별 작업에서 나오는 깨진 달걀들을 주면 노른자를 아주 맛있게 먹는답니다. 뭐 가끔 흰자도 먹어주지만요. 다롱이를 키우는 제 친구는 "밥 잘 먹고 건강해 지거라" 하며 달걀에 밥을 비벼줘요. 사람도 어릴때 자주 아파도 잘 이겨내면 커서는 아주 건강해진다죠? (뭐 어른들 말씀이 그렇던데요.) 다롱이도 그럴꺼라 믿고 싶어요. 02.20. 나주
2004-02-24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