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살얼음판 위를 살떨리게 걷는다. 간혹 발이 빠지기라도 하면 신발 한짝만 젖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도와줄 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허우적 대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디인가... 애당초 살얼음판위에 올라서지 않으면 간단한 것인데 어디 사람이 그런가... 그래서 오늘도 젖은 신발 한짝을 바라본다. "저곳에 또 발을 딛지는 않으리..."
飛싼똑딱이
2016-01-07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