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에 감사하며 감상할줄 모르는 어느 무지한 직장인의 오후
흐린날.
메르스와 고궁무료개장이 무슨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후진 종로3가역을 나와 창덕궁까지 걸어서
그러나 후원은 유료관람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 가치를 모르는 나에겐 시간이 아까운 곳
점점 사진 찍는 의미가 - 방법이
퇴보하고있다, 내켜서 즐겁게 뷰파인더를 보던것들이 내가 즐겁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직장 다니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두달만에 카메라를 집어들고 어느 무료한 주말에 찾아간 무료 개장,
감흥이 없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운현궁처럼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