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저 왔습니다. 겨울비 추적이던 오늘 오후, 종친회에 참석했다가 청양 칠갑산 자락에 있는 아버지 무덤에 잠시 들렀습니다. 녹색의 싱그러움을 잃은 아버지의 겨울 유택은 한없이 초라하고 쓸쓸하기만 합니다.
자투리
2004-02-23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