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Road 0402
강화도를 가운데로 뜷는 지방도를 따라가다가
어디만치 가니 도로 변에 평범한 집이 한 채 서있고
사진처럼 겨울나무들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쳐 가다가 차를 되돌려
카메라를 꺼내어 셔터를 끊었습니다.
도로 오른쪽에도 나무들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트리밍해내었습니다.
좌측 나뭇가지의 디테일과 컬러,
라이트 브라운, 다크 브라운과 블랙이
여러분의 모니터에도 구분되어 잘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바랜 주황색 지붕의 농가.
더 멀리 보이는 구부러진 길을
전체적으로 갈색 톤으로 부드럽게 담아 완성을 하였습니다.
얼마 안있어 저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는 봄날도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