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그날 어쩐 일인지 예고도 없이 어두운 밤은 깊은 상흔에 울기 시작했고 그 소리에 길 위의 모든 것들이 춤을 추며 뛰어 놀기 시작했네. 처마 밑 내 뒤의 문은 열리고 그녀는 잠시 멈추었고 비를 바라보기 시작했네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네. 그 시간만큼은 우산 없이도 행복했었네. 2004.02.22 인사동 四季, 봄비에 기대어서...
농부의視線-
2004-02-22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