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아폴론의 모습을 본 순간
상냥하고 천진한 꿀의 님프
클리티에는 운명의 사랑에 빠진다.
하늘에 사는 아폴론은 클리티에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높았다.
결국 고백의 말조차 건네지 못한 체
죽음에 이른 클리티에는
해바라기가 된다.
그가 서 있는 근처에는
바람조차 향기로와...
수줍은 클리티에....
매일매일 그녀의 일이란
그의 모습을 쫓는 것.
끊입없이 흐르는 눈물과
찬이슬에 젖어...
그를 향한 그리움으로 죽어갈 뿐...
飛
내 발이 땅속에 묻혀 뿌리가 되고
몸이 줄기와 잎으로 변해
해바라기가 된다 해도
말할수 없을거야
널. 사. 랑. 해. 라고는....
『 blue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