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모텔, 나는 그곳에서 여러 번 담배를 피웠고, 나무 하나와 잡초 여러 개가 깔려 있는 들을 보았다. 긴 습기를 마신 후 맥주 몇 병을 마셨고, 담배 한 갑을 피웠다. 내가 더러운 것이었다. 손길이 닿을 수 없는 빈 공간을 바라봤던 것이었다. 나는 새벽을 맞았고, 커텐을 닫았다. 조용히 있는 것만이 인생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떠드는 건 방 안에서만이 허락된 것이기에, 나는 줄곧 치졸했다.
kafkaid
2015-04-29 23:15